청년복합문화센터·아름다운 거리 조성 등 사업 지원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산리단길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추진 중인 노후 산업단지 환경 개선 사업 지원 대상 49곳을 새로 선정해 향후 1천200여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1차 사업 공모 결과 경기 안산 반월국가산단 등 전국 22개 산업단지에서 총 49곳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원 내용별로 보면 청년복합문화센터 건립 17개소, 아름다운 거리 조성 19개소, 노후 공장 리뉴얼 13개소(총 130개 기업 입주)다.
청년복합문화센터는 기숙사, 공유 주방, 카페, 음식점, 옥상정원, 실내 운동 시설, 동아리 방 등을 모은 공간으로 편의 시설이 부족한 노후 산업단지에 사는 청년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시설이다.
아름다운 거리 사업은 산단 내 주요 거리에 공원과 녹지를 꾸미는 등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노후 공장 리뉴얼 사업은 영세·중소기업 공장의 외벽을 새로 칠해주고 구내식당을 개보수해주는 것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전국의 산단은 1천200여개로 12만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 중 착공 20년이 지난 노후 산단은 작년 기준으로 470여개에 달한다.
정부는 최근 입주 업종, 토지 용도, 매매·임대 제한이라는 '3대 킬러 규제'를 대폭 완화함으로써 노후 산단을 첨단·신산업과 청년 근로자를 품은 '산업 캠퍼스'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