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 사우디에 생산공장 설립 추진…MOU 체결

타타대우, 사우디에 생산공장 설립 추진…MOU 체결
"사우디에 연간 1천대 수출…인근 중동국가 수출도"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타타대우상용차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타타대우는 지난달 5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김방신 타타대우 사장과 라드 압둘자와드 사우디디젤(SDEC) 사장, 시얌 아스나니 퍼펙트아라비아(PAF)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러한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타타대우는 자사의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대우트럭 조립 생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SDEC는 사우디에서 조립되는 대우트럭 판매를 책임지고, PAF는 공장 시설과 차량 생산에 필요한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타타대우는 현지 판매 대리점인 SDEC와 2014년 대리점 판매 계약을 체결한 뒤 사우디 시장에 진출해 영향력을 키워왔다. 작년에는 대형트럭 670대를 수출하며 매출 약 480억원을 기록했다.
타타대우는 "사우디 현지 판매 호조 속에 지속적인 성장과 연간 1천대 수출 달성을 위해 현지 생산 공장 설립을 계획 중"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타대우는 장기적으로 사우디를 거점 삼아 인근 중동 국가로도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방신 타타대우 사장은 "이번 현지 공장 설립은 타타대우 글로벌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으로 자사의 기술력과 현지 파트너 역량 결합을 통해 중동 시장에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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