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과 미얀마 경찰이 공조 수사를 통해 미얀마 북동부 샨주의 무세시에서 전화금융사기범 807명을 붙잡았다고 중국 관영중앙(CC)TV 등 외신들이 1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 352명은 지난달 30일 중국으로 송환됐으며, 나머지는 미얀마인이었다.
다수의 컴퓨터와 휴대전화, 사기 대본 등도 현장에서 압수됐다. 무세시는 주요 무역 거점으로 알려진 도시다.
중국인들과 다른 국적자들이 낀 보이스피싱 조직은 미얀마에서 활개를 치고 있다.
이들이 자국 동포를 대상으로 전화 금융 사기를 저질러 벌어들이는 금액은 수조 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미얀마 군부를 지지하고 무기도 공급해온 중국은 미얀마군에 단속을 요청했다.
미얀마에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질러 중국으로 송환된 중국인은 작년에만 4만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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