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서 태영건설·비알코리아 제외

올해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서 태영건설·비알코리아 제외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동반성장위원회는 2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제78차 본회의를 열고 올해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 변경안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동반위는 본회의에서 태영건설과 비알코리아를 올해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에서 유예하기로 확정했다. 비알코리아는 배스킨라빈스·던킨 운영사다.
동반위는 "태영건설은 경영 위기로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 중이고 비알코리아는 가맹점과의 공정거래 협약이 체결되지 않아 평가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 기업은 기존 244개에서 242개로 줄어들게 됐다.
동반위는 또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단일그룹 평가·공표 방식에서 업종별 혹은 기업 규모별로 평가·공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동반위는 본회의에서 ▲ 지역ㆍ소상공인에 동반성장 온기 확산 ▲ 경제ㆍ산업계 갈등 조정자 역할 강화 ▲ 실효성 있는 동반성장 평가 체계 개편 ▲ 공급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지원 인프라 강화 및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등의 내용을 담은 주요 업무계획도 보고했다.
동반위는 올해 '지역특화' 동반성장 모델 발굴을 위해 동반위-지자체-대기업ㆍ공공기관 간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자체별 동반성장 활동 조사, 우수사례 발굴·홍보를 통해 대기업·공공기관의 관심 제고와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시도지사협의회, 지역별 동반성장 담당관을 중심으로 지역 동반성장 협의체를 운영해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상생형 갈등 조정 제도 상시 운영을 통해 기존 제도로 해결할 수 없는 다른 업종 간 다양한 갈등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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