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에게 국채 인기 높아…판매액 1조 넘어
미국·브라질 국채 수요도 증가 추세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올해 1분기 리테일(소매금융) 채권 판매액이 4조3천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KB증권에 따르면 전체 리테일채권 판매액 중 개인투자자 대상 국채 판매액은 1조1천억원 수준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들어 글로벌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고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하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국채 투자에 나서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KB증권은 설명했다.
아울러 외화채권에 대한 투자 관심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브라질 국채 판매액은 2천14억원, 미국 국채 판매액은 2천21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65%, 34% 증가했다.
KB증권은 브라질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 더해 헤알화 환율이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브라질 국채가 주목받고 있고, 미국 국채는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낮은 리스크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투자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민황 KB증권 자산관리솔루션센터장은 "채권투자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은 다양한 투자 전략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할 수 있다"며 "이러한 고객의 니즈를 맞추고 고객 수익률 제고를 위해 국고채 라인업을 우량 크레딧 채권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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