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일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의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 TPG 안젤로고든과 부동산 특수상황 투자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특수상황 투자란 자산 본연의 가치나 경쟁력과 별개로 예기치 못한 이벤트로 인해 저평가받거나 어려워진 자산에 투자하는 방식을 뜻한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부동산 금융시장에서 양질의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공동 투자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관점에서 저평가된 국내 개발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나 부실채권(NPL) 등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투자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금리 인상과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한국투자증권의 딜 소싱 역량과 TPG 안젤로고든의 자금력이 합쳐지면 부동산 금융 시장의 유동성 부족을 해소하고 성공적인 딜 클로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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