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에서 3일(현지시간)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접속 중단을 추적하는 웹사이트 '다운디텍터'(downdetector)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국 내에서 왓츠앱 접속 장애 신고가 2만4천건 이상 접수됐다.
인도에서도 3천500건, 영국에서 1만건, 브라질에서 7천건 등 접속 장애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했다.
일부 인스타그램에도 접속 장애가 발생해 미국에서만 5천건이 넘는 장애가 신고됐다.
왓츠앱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일부 이용자가 지금 겪는 문제를 알고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메타가 운영하는 SNS의 접속 장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초에는 페이스북에서만 수십만 건의 접속 중단이 접수되는 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스레드에서 약 2시간 동안 접속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메타는 스레드를 포함해 앱 제품군 전체에서 일일 활성 사용자만 31억9천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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