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IBK투자증권은 4일 SPC삼립[005610]이 과매도 국면에 있다고 판단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6% 하회하겠지만 베이커리와 유통 부문 마진율 개선으로 이익 성장 여지는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IBK투자증권이 예상한 SPC삼립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천153억원과 179억원으로,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인 매출 8천822억원, 영업이익 191억원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부문별로 베이커리는 지난해 포켓몬빵 판매 실적에 따른 기저 부담이 있겠지만 외형은 소폭 줄어드는 데 그치고 원가 하락에 따라 영업마진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은 지난해 11월 중국 식자재 유통 사업 철수 이후 매출 공백이 발생하겠으나 저수익 거래처 축소로 마진율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푸드는 원맥 매입 비용이 하락했으나 육가공 및 신선식품 원가가 여전히 높아 실적 기대감은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익성 부진, 내부 이슈 등으로 업종 평균 대비 주가 조정 폭이 컸다"며 "올해 원가율 하락에 공장 자동화 설비 도입에 따른 수익성 개선 전망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로 갈수록 주가 회복 탄력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SPC삼립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8만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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