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4일 CJ제일제당[097950]이 국내외 판매량 성장과 원가 부담 완화로 영업이익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상훈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CJ제일제당이 올해 1분기 매출 7조2천800억원, 영업이익 3천5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39.2% 개선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식품 부문은 내식 수요 증가와 채널 다변화로 매출은 5% 늘고 원가 부담 완화와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영업이익은 3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외식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가공식품의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며 집밥 수요가 증가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식 수요가 증가하는 우호적인 영업환경 속에 브랜드 파워가 높은 CJ제일제당의 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여기에 지난해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던 원당 가격이 최근 안정세에 접어들어 수익성 개선세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오 부문에 대해서는 "판가 회복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느는 데다 라이신 등 주요 아미노산 현물 가격이 반등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특히 "지금은 증익 사이클의 초입"이라며 이 회사를 업종 내 최선호 주로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만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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