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와 함께 전국 소상공인 180개 사를 선정해 지역 방송광고 제작 및 송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소상공인들은 협약 체결 후 방송광고 제작과 송출비의 90%(최대 900만원)를 지원받으며 광고 전문가로부터 컨설팅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선정된 소상공인의 업종별 분포를 살펴보면 숙박 및 음식점업 59개 사, 도매 및 소매업 41개 사, 식료품 제조업 29개 사 등이었다.
올해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상대적으로 방송광고 마케팅 지원에서 소외된 비수도권에 소재한 소상공인 171개 사를 선정했으며,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창업자에게 가점을 줬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방통위는 오는 6월 2차 공모를 통해 77개 사를 추가로 선정,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지역 밀착형 방송광고 활성화 기반 구축사업 효과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들이 이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매체에 방송광고를 할 수 있게 돼 기업 인지도와 호감도가 상승하고 전년 대비 매출이 평균 26.9%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통위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소상공인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고 자생력 확보에 도움을 주면서 침체한 방송 광고시장의 활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향후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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