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네이버는 중소상공인(SME)의 브랜드 지적재산(IP) 구축과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브랜드 런처'와 '브랜드 부스터' 프로그램을 이수한 중소상공인들의 거래액이 큰 폭 증가하는 등 양적·질적 성장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중소상공인의 사업 성장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운영한 두 프로그램은 중소상공인들의 브랜드 IP 구축부터 브랜딩 전략 수립까지 전문 코치진이 교육과 컨설팅, 실무 등을 성장 단계별로 지원한다.
네이버는 '브랜드 런처'를 통해 시장·상품·고객군 진단 등 컨설팅·코칭을 수료한 푸드·펫 분야 중소상공인 30명의 2개월간 거래액과 주문 건수가 프로그램 이전 2개월과 비교해 각각 평균 50%, 40%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산 꽃잎으로 꽃차를 만들어 판매하는 중소상공인의 경우 '브랜드 런처' 프로그램 기간 매출 250%, 객단가 100% 증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맞춤형 브랜딩과 교육을 지원한 '브랜드 부스터'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업자 100여 명의 작년 10월 이후 6개월간 평균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이상 성장했다.
고영양 밀키트 브랜드 '사평'은 '브랜드 부스터' 기간 거래액이 전년동기대비 약 290% 급증했다.
'브랜드 부스터' 프로그램을 총괄한 네이버쇼핑 김성규 리더는 "사업 규모, 특성, 업종별로 다양한 상황에 놓인 중소상공인들이 차별화한 스토리로 브랜딩을 강화하고, D2C (직거래)전략을 세워나가기 위해 플랫폼의 노력과 지원이 무엇일지 연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 리더는 "성공적인 온라인 창업에 이어 빅 브랜드까지 성장할 수 있는 중소상공인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환경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