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개막전' 앞둔 이정후 "홈경기 기대된다…재미있을 것 같다"

입력 2024-04-06 02:32   수정 2024-04-08 09:18

'홈 개막전' 앞둔 이정후 "홈경기 기대된다…재미있을 것 같다"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5일 첫 MLB 홈 경기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 개막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정후는 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김하성(28)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개막전을 갖는다.
이정후는 지난달 28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MLB 개막전을 치렀다. 오라클 파크에서는 시범 경기를 해본 적이 있지만, 정규 시즌은 이날이 처음이다.
경기 전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이정후는 아직은 샌프란시스코가 익숙하지 않은 듯 "홈처럼 느껴지지는 않는다"면서도 "홈경기여서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MLB의) 홈 경기 분위기가 어떤지 느껴보고 싶다. 재미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이정후는 샌디에이고와 4연전에 이어 로스앤젤레스(LA)에서 LA 다저스와 3연전을 치른 뒤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날씨에 대해 "확실히 추운 것 같다"며 "어제도 엄청 추웠는데, 오늘도 추울 것 같다"고 했다.
김하성과 만남에 대해 그는 "어제는 처음 샌프란시스코로 넘어와서 할 일이 있어서 만나지 못했다"며 "오늘 (경기 후) 볼 것 같다"고 기대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은 이정후와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치른 4연전에서 경기를 전후로 몇 차례 만나 같이 식사를 한 바 있다.
이정후는 지난 3일 열린 LA 다저스와 3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쳐 MLB 연속 출루 행진을 멈췄다.
그는 "(상대) 투수가 좋은 공을 던졌고 내가 못 쳤다. 잘 맞은 타구가 나왔는데 수비에 걸렸다"며 "오늘부터 다시 잘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또 상대 투수들이 자신을 분석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며 "투수가 내가 치기 힘든 부분으로만 던질 수 없기 때문에 분석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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