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우리은행이 우수 대부업체에 대한 자금 지원에 나선다.
한국대부금융협회와 우리은행은 8일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이러한 내용의 '서민금융 우수대부업체 자금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은 금융당국이 선정한 우수대부업체를 대상으로 저금리에 자금을 조달하기로 약속했다.
협회는 우수대부업체의 은행권 차입으로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저신용자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수대부업체는 3년간 금융법률 위반이 없고, 저신용층 신용공급이 우수한 대부업체로 지난해 하반기 기준 19개 업체가 선정된 바 있다.
앞서 KB국민은행도 지난 2월 우수대부업체에 1천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저신용자 신용공급 활성화를 위해 우수대부업자 요건 중 은행권 차입 부문을 강화하기도 했다.
정성웅 협회장은 "은행권의 저금리 조달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제도권 대부금융이 제 기능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불법 사채로 내몰린 금융소외 계층에 신용공급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은행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buil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