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IBK투자증권은 9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1분기 백화점은 호실적이 예상되지만 주요 종속회사인 지누스[013890]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해 연결실적은 다소 아쉬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1분기 현대백화점이 연결기준 매출액 1조1천826억원(전년 동기 대비 7.7%↑), 영업이익 823억원(전년 동기 대비 5.6%↑)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백화점 호실적에 대해선 대전점 운영이 정상화하고, 윤달 및 휴일 영업 일수 증가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인 고객 증가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풀이했다.
남 연구원은 "부진한 소비 경기를 고려할 때 의미 있는 실적"이라면서 "면세점 적자도 완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지누스에 대해선 "아직 뚜렷한 실적 턴어라운드 시그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백화점 실적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더욱 아쉬운 점"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7만5천원으로 유지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