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편의점 CU는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와 손잡고 만든 김치찌개라면이 하루에 3만개가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백종원 김치찌개라면은 CU가 백 대표와 함께 레시피를 개발해 이달에 출시한 차별화 상품이다.
토핑에 김치가 62%나 들어가 있어 김치찌개의 깊은 맛을 최대한 살렸고 꼬들꼬들한 사리면으로 쫄깃한 식감을 잡았다.
CU는 최근 런치플레이션(점심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편의점 라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라면 신상품에 힘을 주고 있다.
지난해 CU의 라면 매출은 전년 대비 23.7% 증가했고, 2022년에도 25.6% 늘어났다.
CU가 백 대표와 지난 1월 출시한 고기짬뽕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하며 기존 브랜드 제품을 제치고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CU가 지난해 12월 서울 마포구 홍대에 문을 연 '라면 라이브러리'는 외국인 관광객도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라면 라이브러리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 판매 비중이 65%로 하루 평균 500개가 팔리고 있다.
황보민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최근 편의점에서 저렴하고 간편한 한 끼 식사로 라면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 차별화 상품 개발에 힘을 싣고 있다"고 말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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