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11일 편의점 성장 둔화 등으로 GS리테일[007070]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3만3천원에서 2만9천원으로 내렸다.
박신애 연구원은 "올해 1분기 GS리테일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67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7% 하회할 것"이라며 "슈퍼 부문의 매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편의점 기존점 매출이 0.5% 성장하는 데 그치면서 KB증권의 기존 추정치(1.5% 증가)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홈쇼핑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하나, 호텔 영업이익은 4% 증가하고 '쿠켓', '퀵커머스 등의 영업적자는 소폭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부진한 소비경기, 타 채널과의 경쟁, 시장 포화에 따른 점당 매출 정체 등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이 당초 기대보다 부진한 점 등을 반영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올해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을 4천102억원으로 예상하면서 기존 추정치(4천506억원)를 9% 하향 조정했다.
그는 다만 "현 주가는 주가수익률(P/E) 8배 수준에 불과해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유효하고, 슈퍼 부문 매출 호조와 기타 부문의 적자 축소 흐름은 긍정적"이라며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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