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1일 연초 이후 유가와 정제마진이 동시에 개선되는 가운데 S-Oil[010950]이 상승폭이 큰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진명 연구원은 이날 "국제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지난해 12월 배럴당 77달러에서 올해 3월 84달러로 큰 폭으로 상승했고, 주요 에너지 전문기관들이 미국 경기 호조 및 중국 수요 회복을 근거로 올해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펀더멘탈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정제마진의 경우 글로벌 석유제품 제고가 낮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공급이 타이트해지고 운송용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하다가 최근 유가의 급격한 상승으로 조정되는 중"이라며 조정은 일시적이라고 판단하며, 2분기 이동 수요회복이 예상돼 마진 강세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S-Oil이 올해 1분기 5천34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4천952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정유주 주가는 유가와 정제마진이 동시에 개선되는 국면에서 상승폭이 크며, 현재 그러한 구간에 진입한 상태라는 판단"이라며 "연초 이후 주가가 저점 대비 27% 상승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과거 다운사이클 평균인 PBR(주가순자산비율) 0.9배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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