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온라인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은 지난해 5억6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3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작년 매출은 249억8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24.5% 감소했으나 영업손실은 2022년 168억원에서 지난해 78억원으로 53.2% 줄었다.
머스트잇은 창사 이후 꾸준히 흑자를 내다가 명품 플랫폼 경쟁사들과 출혈경쟁으로 과도한 광고 선전비를 지출하고 팬데믹 이후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2021년과 2022년 각각 102억원, 17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머스트잇은 지난해 지속적인 기술과 인적 자원 투자를 통해 외형을 확장하고 광고 선전비 효율화 등 내실 강화에 집중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머스트잇은 광고선전비를 2022년 157억원에서 지난해 37억원으로 77% 줄였고, 회사 사옥을 매각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했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앱 신규 설치 건수에서 작년 1분기 이후 경쟁사를 큰 폭으로 앞지르며 1위를 지키고 있다"며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한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한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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