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내년 3월까지 오염수 5만4천여t 추가 방류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국제원자력기구(IAEA) 직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IAEA 태스크포스가 오는 23∼26일 일본을 방문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검증한다고 일본 정부가 12일 밝혔다.
IAEA 태스크포스에는 한국과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중국을 비롯해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 아르헨티나, 베트남, 마셜제도 출신 전문가 11명이 참여한다.
IAEA 태스크포스는 지난해 10월에도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수 방류를 검증한 바 있다.
앞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지난달 일본을 찾아 후쿠시마 원전 등을 둘러본 뒤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환경에 유해한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오염수 약 3만1천t을 처분했고,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7회에 걸쳐 오염수 5만4천600t을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IAEA와 필요한 정보를 계속해서 공유하고, 처리수 취급과 관련해 국제사회 이해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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