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전략미사일군 부대가 아스트라한주 카푸스틴 야르 시험장에서 이동식 지상 기반 미사일 시스템의 ICBM 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험이 실전 배치돼 운용 중인 첨단 미사일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그 결과 러시아의 전략 안보를 보장하는 미사일의 높은 신뢰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러시아 국방부는 전략미사일군이 올해 7차례의 ICBM 훈련 및 시험발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61년 4월 12일 옛 소련의 유리 가가린이 인류 역사상 우주비행에 성공한 것을 기념하는 '우주비행의 날'을 맞아 "오늘날 우주 기술 없이는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크렘린궁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러시아 우주비행사 올레크 노비츠키, 벨라루스 첫 우주인 마리나 바실렙스카야와 만난 자리에서 국방, 신소재, 의약, 물류 등 분야 기술을 거론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과 루카셴코 대통령은 러시아 우주정거장 건설에 양국이 협력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