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이란과 이스라엘 간 충돌로 유가 상승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15일 수혜가 기대되는 정유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반면 항공주는 줄줄이 내림세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한국석유[004090]와 흥구석유[024060]는 전장 대비 각각 24.15%, 20.90% 급등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S-Oil[010950](3.69%), GS[078930](3.20%), 극동유화(9.09%) 등도 일제히 오름세다.
반면 항공주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이 각각 1.46%, 2.31% 하락하고 있으며, 티웨이항공[091810](-3.41%), 진에어[272450](-3.12%) , 제주항공[089590](-3.16%) 등도 내리고 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란과 이스라엘 간 확전을 가정할 때 실제 공급 차질 영향은 제한적이나, 이란이 산유국들의 핵심 해상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심각한 공급 차질과 유가 급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 유가의 상방 압력이 지속될 전망이며, 정유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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