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성장 잠재력이 높은 '라이징 리더스'로 선정된 중견기업에 올해 총 1조원대 우대 금융이 제공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우리은행과 공동으로 시행하는 '라이징 리더스 300' 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 총 80개 중견기업에 1조원 내외의 우대금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 규모는 지난해(61곳·8천76억원)와 비교해 지원 대상은 30% 이상, 지원 금액은 20% 이상 확대된 것이다.
상·하반기 두 차례 공모를 거쳐 선정되는 중견기업 80곳에는 수출, 기술개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응, 디지털 전환(DX) 등에 필요한 우대 금융이 제공된다.
선정 기업은 최대 300억원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1.0%포인트 금리 우대가 적용된다. 글로벌 금융서비스 및 중견기업 지원 사업 참여 우대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정부의 중견기업 지원 정책과 연계해 수출 분야 지원 기업에 더 많은 기회를 줄 방침이다.
참여 희망 기업은 내달 3일까지 우리은행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를 비롯한 분야별 전문기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지난해 시작한 이 프로그램에 대한 현장 수요를 기반으로 올해는 대상 기업과 지원 규모를 확대해 중견기업의 금융 애로 해소 및 수출 확대 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