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한화생명[088350]은 보험업계 최초로 최근 3년간의 보험금 청구서류 약 500만건을 분석해 이 통계를 근거로 주요 3대암(위·간·폐) 특약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특약 출시를 위해 AI 전문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손잡았다.
AI가 진료비 세부내역서를 분류하고 문자를 추출해 의료기관 및 치료 행태별 횟수·비용 등을 자동으로 데이터화 해주는 'AI OCR' 기술을 활용했다.
한화생명은 통계 분석 결과 항암약물치료에 고액의 비용이 발생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됨에 따라 '3대 특정암 항암약물방사선 암통원자금'을 신설했다.
이외에도 환자 개인의 유전자 변이를 빠르게 확인해 항암치료 시 개인에게 잘 맞는 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3대 특정암 급여 NGS 유전자패널검사비용' 급부를 신설하고, 위암·간암·폐암 진단 시 자주 발생하는 절제술 보장을 위한 '3대 특정암 절제수술자금' 급부도 신규 개발했다.
구창희 한화생명 일반보장팀장은 "이번 신규특약은 AI솔루션이 적용된 당사만의 자체통계 DB를 통해 고객에게 필요한 급부를 제공했다는 의미가 크다"며 "추후 적용 범위를 넓혀 다양한 질병에 대해 실질적인 보장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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