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신약 개발 기업 큐리언트[115180]는 동구바이오제약[006620] 등을 대상으로 135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15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주당 3천909원에 큐리언트의 신주 255만8천199주가 동구바이오제약에 배정된다. 다음 달 17일에 납입이 완료되면 동구바이오제약은 큐리언트의 최대 주주가 된다.
이에 따라 큐리언트는 동구바이오제약을 통해 1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으며, 동구바이오제약이 큐리언트 이사회 5인 중 2인을 추천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다만 연구·개발 중심 경영 전략을 유지하기 위해 동구바이오제약이 독립 경영을 보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큐리언트는 '프리미어 IBK KDB K-바이오 백신 투자조합'에 전환우선주 79만5천635주도 배정한다.
'K-바이오·백신 펀드' 운용사인 프리미어파트너스의 해당 조합은 지난해 큐리언트에 35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큐리언트는 K-바이오·백신 펀드의 첫 번째 투자 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첫 번째 후속 투자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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