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제주항공[089590]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 '모두락'이 설립 7주년을 맞았다고 18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2017년 4월 항공업계 최초로 장애인 고용 촉진과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위해 직원에게 카페와 네일아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두락을 설립했다.
모두락 장애인 직원 수는 설립 당시 19명에서 현재 48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중증장애인은 37명으로 77%를 차지한다.
근속연수는 평균 4년 9개월로 설립 당시 인원 중 12명이 현재도 근무 중이다. 신규 입사자 및 만 60세 이상 촉탁직을 제외한 35명이 정규직이다.
지난 7년간 모두락 카페에서는 147만6천700여잔의 음료를 제조했다. 네일아트는 3만3천800여명, 헬스케어는 1만1천100여명에게 제공했다. 하루 평균 1천300여명의 임직원이 서비스를 이용한 셈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과 모두락 직원들이 같은 공간에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편견 없는 일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우유팩 다시 쓰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동참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함께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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