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출장 수요강세'에 날아오른 美항공주…유나이티드 17.45%↑

입력 2024-04-18 11:09  

'기업출장 수요강세'에 날아오른 美항공주…유나이티드 17.45%↑
아메리칸 6.6%, 델타 2.86%, 사우스웨스트 2.60% 등 일제히 올라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17일(현지시간) 기업의 출장 여행 수요 강세 전망에 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 항공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날 오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유나이티드항공은 전장보다 17.45% 상승한 48.74달러를 기록했다.
아메리칸항공(6.6%), 델타항공(2.86%), 사우스웨스트항공(2.60%), 제트블루(4.59%)도 일제히 올랐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번 달 들어 16일까지 15%나 하락했고 아메리칸항공과 델타항공도 각각 13%와 2.8%의 약세를 보였다.
유나이티드항공은 그러나 올해 1분기 조정 손실이 시장의 예상(주당 57센트)보다 훨씬 적은 주당 15센트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공개했다.
특히 지난 1월 알래스카항공의 '동체 구멍' 사고로 인한 보잉737 맥스 9 운항 중단으로 2억 달러(약 2천7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흑자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유나이티드항공은 밝혔다.
유나이티드항공은 해외와 국내선 승객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6%와 6.6% 증가하는 등 강한 수요를 실적 호조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무엇보다 기업 출장 수요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보다도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도 지난주, 올해 1분기 법인 매출이 테크(기술)와 금융 서비스 부문 중심으로 14%나 증가했고, 최근 설문조사에서도 기업의 90%가 이후에도 출장 여행 규모를 유지하거나 늘리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미 투자회사 TD코웬의 헬레인 베커 애널리스트는 유나이티드 실적에 대해 "고무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달러를 유지했다.
nadoo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