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개 지자체-30개 기관·기업 참가 164개 부스 마련
송미령 농식품 장관 "청년농 육성…농업·농촌 대전환"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농업인의 든든한 파트너 될 것"
(수원=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주최하는 스마트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 'Y-팜 엑스포'가 19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막했다.
농협중앙회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귀농·귀촌 정보를 제공하고 스마트 농업과 푸드테크 등 미래 농업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 기간 현장에는 전국 73개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30개 기관·기업이 모두 164개 부스를 마련했다.
농협은 특별 부스를 열고 청년농부사관육성, 스마트팜 등을 홍보한다. 농촌진흥청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도 특별 부스를 운영한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반려식물 관리 방법을 알려주는 '반려식물병원'을 선보이고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수출 상담회를 열어 참가 기업에 수출 상담과 홍보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 김춘진 aT 사장 등이 참석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디지털, 세대, 농촌공간 등 3대 분야에서 '대전환'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농업·농촌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키우고, 청년 세대를 육성하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농촌을 국민들이 쉬고 일하고 살고 싶은 새로운 공간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농업·농촌이 기후변화와 인구 고령화로 큰 위기를 겪고 있지만, 이런 위기는 오히려 혁신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농업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우리의 생명산업이고, 농촌은 무궁한 잠재력을 가진 삶의 터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성기홍 사장은 "올해 박람회는 넓은 공간에서 다채로운 구성으로 관람객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얻는 한편 지자체와 기업은 귀농·귀촌 정책 및 스마트 농업기술을 홍보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호동 회장은 "이번 박람회가 '행복 농촌'을 꿈꾸고 그리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농협은 청년 창업농과 귀농·귀촌 농업인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고자 더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농업에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면서 "그 가능성을 믿고 도전하는 여러분의 성공적인 농촌 정착을 위해 농협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협은 청년농부사관학교를 통해 매년 100명 이상의 청년 창업농을 육성하고 있으며, 귀농·귀촌 교육과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는 '창업농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전국 거점별로 '스마트농업지원센터'를 설치해 청년 농업인과 귀농인에게 디지털 농업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2024 청년농업인대상'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 수상자는 이소임씨와 심세련씨 등 8명이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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