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18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하며 주식과 채권, 원화 가치가 모두 오르는 '트리플 강세' 장이 펼쳐졌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8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427%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562%로 7.0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5.0bp, 5.6bp 하락해 연 3.491%, 연 3.448%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474%로 5.2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5.1bp, 4.9bp 내려 연 3.376%, 연 3.354%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은 전일 하락 마감한 미국 국채 금리에 동조화하며 강세로 출발했다. 이후 국고채 금리는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최근의 상승분을 되돌렸다.
통화당국의 정책 전환이 시장 예상보다 지연되더라도 금리 인하라는 '방향' 자체는 바뀌지 않은 만큼, 현 금리가 저가매수 영역이라는 인식이 점차 강해지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이 급락한 점도 물가 상승 우려를 덜어냈다.
아울러 한미일 재무장관의 공동 구두개입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은 1,372.9원으로 전날보다 13.9원 급락했다.
주식시장에선 코스피가 닷새 만에 반등해 전날 종가 대비 50.52포인트(1.95%) 오르며 2,630대로 복귀했다.
기관은 이날 3년과 10년 국채 선물을 약 5천계약, 2천800계약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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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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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3.420 │ 3.451 │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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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3.448 │ 3.504 │ -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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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3.427 │ 3.475 │ -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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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3.491 │ 3.541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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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3.562 │ 3.632 │ -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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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3.474 │ 3.526 │ -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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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3.376 │ 3.427 │ -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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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3.354 │ 3.403 │ -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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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3.434 │ 3.469 │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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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3.960 │ 4.007 │ -4.7 │
│ 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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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91일물 │ 3.550 │ 3.55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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