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인적 분할로 본업인 방산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29% 올렸다.
장남현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분할된 자회사가 방산과의 시너지가 적고 실적 변동성이 높아 그간 "방산의 안정적인 성장성을 왜곡해 왔다"면서 "인적 분할 공시에 의한 주가 변동은 일단락됐다"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한화정밀기계에 대해 "신규 장비 사업에 진출하고 장기 성장성 확보를 도모하지만, 현재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화비전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지만 중장기 성장 동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분할을 통해 이러한 왜곡 요인을 제거하고 방산 본업에 집중할 수 있는 편안한 투자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폴란드 물량의 빠른 인도를 반영해 2025년과 2026년 영업이익을 각각 11.6%와 12.0% 상향 조정했다"며 "연내 폴란드 천무 추가 계약 및 루마니아 수출 계약 체결이 기대되고, 지정학적 리스크에 의한 무기체계 초과 수요 국면이 유지되며 수출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5만8천원으로 올렸다.
다만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7천934억원, 영업이익은 937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각각 15.2%, 42.4%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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