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20일(현지시간) 오전 러시아 서남부 접경지 벨고로드를 무인기(드론) 등으로 공습해 민간인 최소 3명이 사망했다고 러시아 당국이 밝혔다.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에 따르면 이날 벨고로드 셰베킨스키 지역에서 거리를 걷던 임부가 파편에 맞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임부와 태아 모두 숨졌다.
이밖에 3명이 다쳐 치료중이며 주거용 건물 12채와 차량 2대 등이 파손됐다.
인근 그라이보론스키에서는 드론이 투하한 폭발물로 민가에 불이 나 두 명이 숨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벨고로드를 비롯해 모스크바, 브랸스크, 쿠르스크, 툴라 등지에서 밤사이 50대 이상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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