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LG전자[066570]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고객과 함께하는 '쓰줍깅 챌린지' 등 환경 보호 캠페인을 벌인다.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 고객이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에 참여하고 환경 보호 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먼저 LG전자 공식 홈페이지(LGE.COM)와 연계해 'LG전자와 함께하는 쓰줍깅 챌린지 시즌 2'를 한다. 쓰줍깅은 전국 곳곳에서 조깅이나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탄소중립 실천 행동이다.
지난해에는 한 달간 800명 이상의 고객 참여를 이끌어 냈으며, 올해는 탄소중립 실천 서약까지 진행해 챌린지 이후에도 탄소 저감을 위한 행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오는 5월 31일까지 각자 쓰레기 줍기 활동을 하고 챌린지를 이어갈 지인 3명을 지목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뒤 LG전자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 탄소중립 실천 서약에 참여하면 된다.
우수 참여자에게는 LG 퓨리케어 하이드로타워, LG 틔운 미니 등을 증정한다.
에너지 고효율 제품군의 탄소 저감 효과를 알리는 온라인 기획전도 마련됐다. 5월 말까지 LG전자 공식 홈페이지를 포함한 온라인 채널에서 기획전 참여 제품을 구매하거나 포토 리뷰를 작성한 고객에게 특별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다.
기획전 참여 제품 모두 에너지 고효율 가전과 '올해의 녹색상품상' 수상 제품으로 구성했다.
가전제품의 탄소 발생은 생산 단계(스코프1·2)와 사용 단계를 포함한 가치사슬 전반(스코프3)으로 나눌 수 있는데, 통상 가전제품의 사용 연한이 10년 이상인 경우가 많아 고효율 제품 사용 시 탄소 저감 효과가 더욱 커진다.
실제로 LG전자는 2022년 기준 제품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전년 대비 약 20% 줄여 22.5만t(tCO2eq)을 감축했지만, 사용 단계에서는 약 3%만 줄여도 200만t 이상을 감축할 수 있다.
아울러 이날 서초와 가산, 평택, 창원, 구미, 인천 등 주요 사업장에서 오후 8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모든 조명을 소등한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서 실시하는 '지구의 날 소등 행사' 참여의 일환이다.
LG전자는 2021년부터 매년 글로벌 환경 보전 캠페인 '어스 아워'에도 동참하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도 전국 주요 사업장이 약 1시간 동안 소등했다.
이 밖에 LG트윈타워 내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자원 순환 활동도 추진한다. 유한킴벌리의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에 참여해 사내 화장실에서 사용된 핸드타월을 회수·재활용한다. 이날은 사내에서 발생한 커피 찌꺼기를 업사이클링한 화분을 임직원 50명에게 나눔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을 목표로 지구를 위한 '3C'(탄소중립·자원순환·친환경 기술)와 사람을 위한 '3D'(안전한 사업장·다양성과 포용성·제품과 서비스 접근성)로 ESG 6대 전략과제를 선정하는 등 전방위적인 ESG 경영 활동을 벌이고 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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