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HLB[028300]가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이 중국 식품의약국 관리총국(CFDA)으로부터 난소암 치료제로 허가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리보세라닙은 이미 중국에서 위암 3차, 간암 1·2차,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다.
HLB에 따르면 이번 허가는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항암제 '플루조파립'을 병용하는 것으로, 진행성 난소암에 대한 백금 기반 항암제 치료 후 유지 요법을 위한 것이다.
플루조파립은 세포 주기 조절, DNA 복구 등에 관여하는 효소 '파프'(PARP)를 억제해 암세포를 사멸한다.
HLB는 앞서 리보세라닙이 화학 요법, 방사선 치료를 마친 두경부암 환자 대상 유지 요법에 높은 효능을 보였으며, 면역 관문 수용체 'PD-1'을 저해하는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과 병용 요법이 간암 대상으로도 효과가 입증된 만큼, 치료제의 옵션이 넓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HLB는 항서제약이 리보세라닙 간암 보조 요법, 간암·TACE(동맥 화학색전술) 병용 요법, 유방암, 위·식도암 등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전립선암 대상 임상 3상도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HLB는 항서제약의 임상 데이터를 검토해 시장 규모가 크고 경쟁 우위가 있는 적응증(치료 가능 범위)을 우선으로 글로벌 임상 3상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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