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셀트리온[068270]은 유럽 주요 국가에서 피하주사 제형(SC)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의 처방 선호도가 높아지며 램시마 제품군의 현지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램시마SC와 정맥주사 제형(IV)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는 유럽지역 해당 성분 치료제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영국·독일·프랑스 등 유럽 주요 5개 국가에서 시장 점유율 74%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경쟁 인플릭시맙 성분 IV 제품에서 램시마로, 다시 램시마SC로 전환하는 '듀얼 포뮬레이션' 효과로 램시마SC가 출시된 2020년 이후 3년간 합산 점유율이 12%포인트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항암제 베그젤마와 허쥬마는 유럽에서 지난해 4분기 각각 점유율 9%, 19%를 기록해, 전년 대비 9%포인트, 4%포인트 증가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도 같은 기간 점유율이 6%포인트 증가한 7%로 집계됐다.
셀트리온은 유럽 16개 법인에서 국가별 맞춤 세일즈 전략과 입찰 계획을 추진한 성과라고 전했다.
hyuns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