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종 ETF 뉴욕 증시 수출 첫 사례…서봉균 대표 등 참석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22일(현지시간) KODEX 상장지수펀드(ETF)의 전략을 현지화한 'Amplify Samsung SOFR ETF'(티커 SOF)의 미국 증시 상장을 기념하는 뉴욕거래소 '오프닝 벨'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와 임태혁 ETF운용본부장, 미국 현지 ETF 전문 운용사 앰플리파이의 크리스티안 마군 대표, 박문규 뉴욕총영사관 부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SOF는 삼성자산운용의 전략적 제휴사인 앰플리파이가 지난해 11월 뉴욕 증시에 상장해 삼성자산운용 뉴욕현지법인이 운용하고 있는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이 지난해 3월 국내 증시에 상장된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의 구조를 복제한 상품으로, 국내 토종 ETF가 미국 증시에 수출된 첫 사례다.
미국의 무위험지표금리(SOFR) 수익률을 추종하는 이 ETF는 하루치 초단기 금리를 복리로 쌓아갈 수 있는 파킹형 ETF다. SOFR은 미 국채를 담보로 하는 하루짜리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일 산출돼 무위험 금리로 인식된다.
서봉균 대표는 "삼성자산운용 KODEX가 개발한 국내 토종 ETF의 미국 뉴욕거래소 최초 상장 기념 타종식에 참여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 대표 운용사로서 우리만의 혁신적인 상품을 세계 ETF 시장에 수출하는 성공 사례를 계속 만들어 대한민국 금융사의 위상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 높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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