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배달 중개 수수료 없는 자체 앱 활성화…점주 수익 개선"

입력 2024-04-23 09:41  

BBQ "배달 중개 수수료 없는 자체 앱 활성화…점주 수익 개선"
19차례 걸쳐 전국 2천개 매장 점주 간담회…상생 방안 마련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자체 앱 매출을 확대하고 매장을 개선해 방문 고객을 늘리겠다고 23일 밝혔다.
BBQ는 지난 2월부터 경기도 이천시 치킨대학에서 전국 2천개 매장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19차례 간담회를 열어 올해 예정된 마케팅 활동과 신메뉴 출시 계획을 비롯해 본사와 가맹점주의 상생을 위한 정책 등을 논의했다.
BBQ는 ▲ 자사앱 매출 활성화 ▲ 매장 개선 지원 통한 내점 고객 활성화 ▲ 사회공헌 사업 강화 등 4가지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BBQ는 자체 앱에서 할인 행사를 많이 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서 많은 가맹점주가 배달 플랫폼 주문 중개 수수료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는데 BBQ는 자체 앱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배달 플랫폼과 달리 주문 중개 수수료가 없는 BBQ 앱을 통한 주문 비중이 증가하면 가맹점주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BBQ는 기대했다.
BBQ는 또 가맹점주가 점포를 개선할 때 본사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점포 개선을 통해 포장 고객과 내점 고객 방문을 늘려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간담회에서는 원재료·인건비·공과금과 플랫폼 수수료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 외국인 고객 증가에 따른 외국어 메뉴판 도입 등 개선책도 논의됐다.
BBQ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고물가 시대,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패밀리(가맹점주)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함께 나아갈 길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패밀리가 항상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동반성장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패밀리가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윤홍근 회장의 철학에 따라 창립 이듬해인 1996년부터 가맹점주 간담회를 열고 있다.
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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