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23일 "방사선 투과검사 작업에 대한 안전은 발주자의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안전한 작업환경 제공을 강조했다.
원안위는 유 위원장이 이날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010140]에서 해양플랜트 분야 방사선 투과검사 발주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042660] 등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5개 기업이 참석했다.
방사선 투과검사는 선박을 만들 때 눈으로 볼 수 없는 용접부 결함 등을 확인하는 수단으로 대형 기간산업 분야 품질관리에 쓰인다.
하지만 방사선 이용 산업 분야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피폭선량이 높고 사고 횟수가 많아 안전관리가 중요시된다.
발주자는 방사선 차폐시설 등 안전한 작업 환경 제공, 일일 작업량 보고 등 안전조치 의무가 부여된다.
원안위는 간담회에서 안전을 위한 발주자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하며 개선사항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원안위는 "종사자 안전이 지켜지는 범위 내에서 불합리한 규제는 지속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 이후 원안위는 삼성중공업 방사선 투과검사 현장을 점검하고 발주자가 제공한 작업 환경에서 안전하게 작업이 이뤄지는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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