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시의 압둘라 유수프 모하메드 문화관광부 본부장은 23일 "올해 2천400만명인 아부다비 관광객 유치 목표를 오는 2039년까지 3천930만 명으로 증가시키겠다"고 말했다.
압둘라 모하메드 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열린 VIP 만찬에서 "약 17만8천 개의 새로운 관광 관련 직간접적인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압둘라 모하메드 본부장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아부다비 관광로드쇼를 위해 세븐 스타즈 글로벌 DMC 등 모두 12개 관광 관련 업체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
그는 "이제 전 세계가 석유 경제에서 비석유 경제로 전환이 되고 있으며 UAE도 재생 에너지나 우주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석유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 투자를 노력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것이 관광"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아부다비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이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 5만9천명(숙박자 기준)이었던 아부다비 방문객 수를 올해에는 20% 이상 증가시킬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바라크 하마드 알 샤미시 아부다비관광청 컨벤션 뷰로 국장도 "아부다비에서 7∼8시간 거리에 전 세계 인구 2/3가 살고 있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세계의 중심에 있는 아부다비를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무바라크 하마드 알 샤미시 국장은 "특히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아부다비 루브르가 끝이 아니다"면서 "곧 문을 열 구겐하임 아부다비와 자이드 국립 박물관 등도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문화적 자산이 다른 아랍 여행 목적지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며 지속 가능한 관광의 모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아부다비관광청 관광로드쇼에는 모두 200여명의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참석, 아부다비 관광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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