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동아프리카 지부티 해안에서 난민선이 뒤집혀 최소 16명이 숨지고 28명이 실종됐다고 국제이주기구(IOM)가 23일(현지시가)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서 밝혔다.
IOM은 배에 77명의 이주민이 타고 있었으며 현지 당국의 수색과 구조를 지원하고 있다.
지부티는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등 아프리카의 뿔(대륙 동북부) 지역 국가에서 일자리를 찾아 홍해를 건너 중동 국가로 가려는 이주민이 주로 경유하는 국가로 매년 수만 명이 이 경로를 이용한다.
IOM 지부티 사무소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이 경로에서 사고로 숨지거나 실종된 이주민이 1천명 가까이 달한다.
지난 8일에도 지부티 앞바다에서 에티오피아 이주민 66명을 태운 배가 난파돼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38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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