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24일 부진한 이차전지 업황에도 포스코퓨처엠[003670]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유지했다.
이창민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1분기 영업이익은 45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270억원)를 상회할 것"이라며 "이차전지 업황이 여전히 어려운 와중에도 상대적인 실적 선방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구체적으로 "그동안 분기별 실적 변동 폭이 컸던 음극재 사업이 탈중국 의지가 강한 신규 고객 비중 증가로 안정적인 실적을 나타낼 것"이라며 "다만 양극재의 경우 전방 수요 부진으로 판매량이 급감했던 N65 제품 판매가 일시적으로 회복됐음에도, 리튬 가격 하락으로 평균판매단가(ASP)도 내리면서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나 양극재의 경우 바이딩 계약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서 경쟁사 대비 추가적인 판매량 감소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상대적으로 수익성 방어가 잘되고 있어 당분간 업종 내 경쟁업체들 대비 시장 내 주목도가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천111억원으로 지난해(360억원)의 6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컨센서스(2천60억원)를 50억원 상회하는 수치다.
전날 포스코퓨처엠은 전장 대비 0.72% 내린 27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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