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24일 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인더)의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정경희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투자의견을 기존보다 한 단계 올린 '매수'로,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5만1천원으로 올려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까지 업황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며 "고마진 제품인 아라미드의 증설 생산능력(CAPA)의 초기 가동률은 1분기 약 50% 수준으로 고정비를 감안하면 이익 기여는 미미한 것으로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며 판매량 증가,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로 이익 개선세가 뚜렷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석유수지 제품은 수출 운임 보전으로 판가가 상승해 전기 대비 2배가 넘는 영업이익 약 140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필름·전자재료 부문은 생산라인 정리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작년 대비 실적이 40% 개선되는 등 양호한 성적을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코오롱인더[120110]의 1분기 매출액 약 1조2천억원, 영업이익은 약 400억원을 추정하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63% 증가한 2천5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동종 화학 섹터에서 고무적인 성장"이라며 "작년 영업손실 약 860억원을 기록한 필름·전자재료 부문에 대한 구조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또한 주요 제품인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아라미드 증설 캐파 가동률 상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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