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해양수산부는 지난 9∼1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 제8차 총회에서 한국이 단독·공동으로 발의한 제안서 5건이 회원국 만장일치로 모두 채택돼 지속 가능한 국제 어업관리를 위한 규범으로 편입됐다고 24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선박이 선상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관리 장부를 기록해 관할 당국에 제출하도록 하는 신규 규정 도입과 전재(어획물 등을 선박에서 다른 선박으로 옮겨 싣는 행위)·변경신고 요건 완화를 위한 규정 개정을 단독 제안했다. 또한 사무국 업무지원을 위한 법률 자문 서비스 도입도 단독 발의했다.
아울러 미국, 캐나다 등과 함께 선원 근로환경에 관한 결의안을 공동으로 발의해 선원 인권 보호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논의를 선도했다.
또한 북태평양 공해상 소하성 어종(해양에서 생활하다가 산란기가 되면 강을 거슬러 올라가 산란하는 연어 등 어류) 보호를 위한 보존 조치 수립도 공동으로 제안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북태평양 꽁치 자원 관리를 위한 어획통제규칙이 채택됐다.
최근 북태평양 꽁치 자원량이 급감해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졌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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