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청약' 래미안 원펜타스도 분양 예상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올해 2분기 서울 지역에서 4천600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분기 서울에 5개 단지, 총 4천613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일반 물량은 2천202가구다.
2분기 공급물량의 특징은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 도급 순위 상위권의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을 맡았다는 점이다.
삼성물산은 2분기 중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래미안 원펜타스'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반포 1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원펜타스는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총 641가구 규모이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191㎡ 2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로또 청약'이 기대돼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2월 분양가 상한제 단지로는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당 6천705만원)보다 래미안 원펜타스의 분양가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근 신축 단지와 비교하면 여전히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성북구 장위동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일반분양 718가구), HDC현대산업개발은 서대문구 홍은동에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409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현대건설·GS건설은 마포구 '공덕1구역 재건축'(456가구), DL이앤씨는 강동구 성내동 '그란츠 리버파크'(327가구) 등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업계에서는 해당 단지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아파트인 데다, 최근 서울 아파트의 당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서울 아파트의 최저 당점 가점 평균은 65.78점으로 작년 4분기의 최저 당첨 가점 평균(52.22점)보다 13점 이상 올랐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는 희소가치가 부각된다"며 "아파트 분양가격도 계속 높아지는 추세여서 수요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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