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속한 서명·다음 군사 지원안도 고대"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608억 달러(약 84조원) 규모의 지원안을 처리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미 상원의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와 미치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의 이름을 거명한 뒤 "이 초당적인 안건을 추진하는 데에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찬성표를 던진 양당의 모든 상원의원께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에도 동일하게 감사하다"며 지원안의 조속한 사인과 다음 군사 지원안에 대해서도 고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무기와 포, 대공 방어는 정의로운 평화를 더 빨리 회복하기 위한 도구"라고 덧붙였다.
앞서 상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이스라엘·대만에 대한 군사 지원안과 함께 우크라이나 지원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20일 하원 표결까지 의회 절차를 모두 마친 지원안은 24일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곧바로 발효될 예정이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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