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서민금융진흥원은 25일 저신용·저소득 계층을 위한 정책상품인 미소금융이 누적 공급액 4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미소금융은 개인신용평점과 소득이 낮아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서민에게 담보나 보증 없이 저리로 대출해 주는 사업으로, 2009년 12월 출시됐다.
삼성·LG·현대차·SK·롯데·포스코 등 기업 및 은행권의 출연금, 국민 휴면예금 운용수익 등을 재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3일 기준 창업자금 5천891억원, 시설·운영자금 2조7천924억원, 긴급생계자금 2천22억원, 금융 취약계층 자금(한부모·조손·다문화가족·등록장애인 등) 4천169억원 등 누적 공급액이 4조6억원(34만5천359건)으로 집계됐다.
이재원 원장은 "미소금융은 기업, 은행, 정부가 재원 마련은 물론 사업 운영까지 함께하며 자금지원뿐 아니라 금융교육, 컨설팅 등 비금융서비스까지 함께 지원하는 대표적인 한국형 마이크로 파이낸스로서 그 가치와 역할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저신용·저소득 영세 자영업자와 금융소외계층이 실질적인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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