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슬로건 '살맛 나는 행복쇼핑'…최대 90% 특가 할인 판촉전 진행
전국 50여개 지역 축제·행사와 연계…아마존 등 글로벌 플랫폼서도 할인 행사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국내 최대 규모 중소기업ㆍ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을 위한 행사인 '동행축제'가 다음 달 1일부터 28일간 펼쳐진다.
전국 각지의 지역 축제와 연계해 진행되며 해외 판매를 위해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 플랫폼에서도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5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동행축제 참여 주체인 중소기업·소상공인 모델들과 5월 동행축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로 5년 차인 동행축제의 이번 슬로건은 국민들이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사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은 매출이 늘어 모두가 행복해지는 의미를 담아 '살맛 나는 행복쇼핑'으로 정했다.
이번 축제는 지역경제·내수 활성화를 위해 전국의 지역축제·행사와 연계해 진행된다.
이천 도자기축제(5월 3∼6일), 보성 다향대축제(5월 3∼7일)를 시작으로 대구 약령시 한방문화축제(5월 8∼12일), 남원 춘향제(5월 10∼16일), 괴산 빨간맛 페스티벌(5월 24∼26일) 등 전국 50개 지역축제ㆍ행사와 연계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촉전이 전개된다.
개막 행사도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상점가와 전통시장이 공존하는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광장에서 다음 달 1일 개최된다.
개막 행사 날부터 사흘간은 제품 판매·홍보 부스가 운영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최근 가격이 올라 부담이 큰 농·축·수산물에 대해 할인 마켓을 연다.
공공·민간 온라인 플랫폼들도 동행축제에 동참해 최대 90% 할인 판매에 나선다.
공영홈쇼핑·홈앤쇼핑 등 공공 유통 채널에서는 생활·주방용품, 패션·스포츠용품 등을 매일 또는 주마다 50∼90% 할인하는 '동행특가전'을 개최한다.
주요 민간 온라인 쇼핑몰과 공공쇼핑몰 90여개 및 라이브커머스 등에서는 최대 50% 할인 쿠폰 발행 행사와 타임 특가, 특별기획전 등이 진행된다.
요기요와 지그재그, 11번가, KT 등 8개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 기업과 지자체 공공배달앱은 소상공인 점포를 대상으로 할인 쿠폰 및 광고를 지원하고 배달의민족도 내달 7일까지 전국 가게배달 입점 점포 이용 시 할인 쿠폰을 지원한다.
동행축제 대표 제품으로 선정된 300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도 3만원 이하대 가격으로 동행축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판매된다.
해외 판매를 위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 800여개를 아마존, 티몰, 라쿠텐, 쇼피 등 글로벌 유통 플랫폼 8곳에서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되고 한류 행사인 '케이콘 재팬 2024(KCON JAPAN 2024)와 연계한 판촉전도 펼쳐진다.
축제 기간 전국 BC카드 중소가맹점 3만곳과 1천300여곳의 백년가게에서 BC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0% 할인이 제공되고 행정안전부와 신한·농협·우리·삼성·현대 등 5개 카드사 간 협약으로 전국 7천개 착한가격업소 가맹점에서는 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2천원이 환급된다.
축제 기간에도 온누리상품권의 1인당 월 구매 한도 50만원 확대와 할인율이 그대로 유지되고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BC카드로 3만원 이상 충전하면 3천원을 지급한다.
축제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특정 음악에 맞춰 가벼운 율동을 펼치는 소셜미디어(SNS) 챌린지 '으샤으샤 동행댄스 챌린지'와 나만의 의미 있는 동행 모습 및 손하트를 담은 '동행내컷 인증샷 챌린지'도 진행된다.
오 장관은 "이번 동행축제가 가라앉은 소비 심리를 살려 내수 진작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5월 가까운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과 지역축제에 들러 즐기시면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도 구매해 모두가 행복해지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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