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이사장에 이윤상 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국토교통부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설립돼 내달 중순부터 본격 업무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설립위원회를 운영해 임직원 채용, 주요 내규 마련 등 공단 설립을 준비해왔다.
이날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이 시행됨에 따라 국토부는 공단 설립 등기를 신청하고 주요 임원을 임명했다.
공단은 설립 등기가 완료되는 대로 내달 중순부터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의 시행자 역할을 수행한다.
활동 초기에는 3개 본부(기획경영본부·건설본부·건축본부), 정원 106명으로 운영된다. 공단은 사업 추진에 따라 조직 규모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공단의 초대 이사장으로는 이윤상 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이 임명됐다.
이 이사장은 국토부에서 항공정책실장, 교통물류실장, 철도국장, 도로국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국책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및 조직관리 경험을 갖춘 점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공단 초대 임원으로 감사에는 신영일 전 감사원 심사관리관실 국장, 부이사장에 정임수 전 부산시 교통정책국장, 건축본부장에 정의수 전 한국공항공사 건설안전부 전문위원이 임명됐다.
이 이사장은 "남부권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도약할 가덕도신공항의 건설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단을 조속히 안정화해 '2029년 12월 개항' 로드맵에 따라 공항 건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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