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기업 92.6% 재참여 희망…청년들도 현장 실무기회 경험 등 장점 꼽아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서울상공회의소는 고용노동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한 청년인턴 프로그램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2.6%가 사업 재참여를 희망하는 등 기업과 청년들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사업 재참여를 망설이는 기업의 경우 2개월이라는 제한된 기간 인턴들이 안정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에 시간 여유가 다소 부족했다는 의견을 냈다고 서울상의는 전했다.
참여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기업의 다양한 현장 실무 기회 경험', '인턴에게 업무 재량권 최대한 부여',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 기회'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개선점으로는 '짧은 인턴 기간', '제한된 근무시간', '타 업무경험 기회 부재' 등이 주로 지적됐다.
참여 기업과 청년들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이 제공하는 40시간의 현장 중심 소양교육,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교육을 통한 직무 관련 지식과 전문성 개발 기회 제공 등에 공통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들은 ESG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ESG 교육 콘텐츠 제작,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연습, ESG 쇼츠 영상 기획 및 출연 등 ESG 관련 현장 업무를 직접 수행한 과정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냈다고 상의가 전했다.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은 정부와 기업 등이 민관 협력을 통해 미취업 청년(15∼34세)에게 맞춤형 일경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우리 산업계 주역이 될 미래 세대의 ESG 경영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며 "청년들이 양질의 일 경험을 하고 희망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회원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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