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상반기 '중소벤처 R&D 혁신방안' 발표…"내년 R&D 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혁신형 강소기업 육성과 미래 새로운 시장 형성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중소기업 기술 연구개발(R&D) 방향에 대한 청사진이 제시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여의도 소재 글래드호텔에서 개최한 '중소벤처 R&D 미래전략 라운드테이블 성과공유 포럼'에서 중소벤처 R&D 미래전략방향을 발표했다.
지난 1월 말 R&D 미래전략 라운드테이블 출범 이후 전략기술·글로벌 R&D, R&D 구조개편, AX(AI 전환) 등 3개 분과는 내부 논의를 진행한 뒤 12대 분야 30개 과제를 제안했고 중기부는 분과별 정책 제언을 바탕으로 중소벤처 R&D 미래전략방향을 도출했다.
중기부는 중소벤처 R&D 역할을 혁신형 강소기업 육성에 집중하고 전략기술 분야 혁신·도전 R&D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세계적 수준의 혁신기업·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 및 다수 기업에 파급 효과를 미치는 R&D 지원을 강화하고 미래에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수 있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등 생태계를 혁신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R&D 지원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연구기관과의 협력 R&D는 중소기업과 시장이 원하는 기술개발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R&D 지원 방식도 기존 출연금 외에 투·융자 등으로 다양화해 재정 투입 효율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중소기업 R&D 거버넌스를 정비하고 딥테크(선도기술)·혁신도전 등 국가 R&D혁신 방향에 맞춰 전문기관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R&D 기획관리 역량도 제고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이 국제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춘 강한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하고 이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 중소기업 R&D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번 정책 제언은 내년 R&D 예산 편성부터 우선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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