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26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주요 디지털 기업과 학계 인사, 정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
국내 디지털 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협력 플랫폼인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에는 디지털 기기, 네트워크·서비스, 플랫폼, 인공지능(AI)·데이터, 클라우드,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들이 참여했다.
포럼은 정기적으로 시의성 있는 주제에 대한 전문가 강연과 토론을 포함한 조찬회를 진행하고, 산업계 주요 인사들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공동연구·조사, 정책 제안 신사업 발굴·추진 등 구체적인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최재유 전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과 대통령 미래전략수석비서관을 역임한 현대원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장이 공동으로 포럼 의장을 맡고,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명예의장으로 추대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기조 강연을 통해 AI 모델, 반도체, 온디바이스 AI를 한국의 산업 방향으로 제시하고 "AI 산업을 과거 반도체, 조선 산업을 육성한 사례처럼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포럼 출범식에는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이상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등 관계기관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등 주요 정부 부처 관계자도 참석했다.
포럼 사무국 역할을 수행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이창희 상근부회장은 "다양한 디지털 기업이 참여하는 '디지털 어젠다 공론의 장'이자 '민관협력 플랫폼'으로서, AI 시대의 새로운 기술과 시장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디지털 강국으로서 한국의 리더십을 확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firstcir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