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5천251억원으로 16.1% 감소…"불경기 속 선방"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160억3천8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37.9% 축소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5천250억8천300만원으로 16.1%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195억3천100만원으로 8.0% 늘었다.
롯데하이마트는 고금리·고물가 등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과 가전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홈 만능해결 서비스'와 매장 리뉴얼 등의 전략이 효과를 내며 영업손실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주요 사업 전략에 더 집중해 올해 안에 오프라인 실적 전환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우선 생활, 주방, 정보기술(IT) 가전 중심으로 글로벌 상위 브랜드 제품을 적극 들여와 제품 선택의 다양성을 보강할 예정이다.
수리·클리닝·연장보험 등 생애 밀착형 가전 케어 서비스인 홈 만능 해결 서비스도 고도화한다.
아수스(ASUS), 로보락 등 해외 브랜드의 사후서비스(A/S) 접수 채널을 도입하는 한편 방범과 방재, 돌봄서비스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하이마트 안심 케어'로 진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안에 자체 브랜드(PB) 가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리뉴얼을 완료하고 온라인몰 개편 또한 마무리해 온오프라인 구분 없는 '옴니채널' 쇼핑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온라인몰 개편은 서비스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오프라인 매장의 전시 가전을 지역과 관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하이마트 아웃렛'과 함께 여러 종류의 이사·혼수 가전을 한꺼번에 구매하면 오프라인 매장과 마찬가지로 할인 혜택을 주는 '하이마트 세트', 가전 케어 서비스의 온라인 버전인 '하이마트 케어' 등의 전문관이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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